재보궐 선거 승리로 기세가 오른 홍준표 후보가 TK 지역을 찾아 인사했습니다.

TV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 유승민 후보는 서울에서 강연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성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홍준표 한국당 후보.

[현장음]
"홍준표! 홍준표! 홍준표! 홍준표!"

홍 후보는 지난 4.12 재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 1석과 광역·기초 의원 5석을 싹쓸이한 데 대한 보답으로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당 후보 확정 뒤 세 번째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저희가 집권을 하게 되면 꼭 은혜를 갚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기세를 올린 홍 후보는 TK의 정체성은 '의리'라면서 '배신자' 프레임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깎아내렸습니다.

TK에 공을 들이던 유 후보는 수도권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저는 짧은 시간이지만 크게 변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경제학자 출신의 유 후보는 하루 동안 3개의 강연을 소화하며 경제·안보 위기를 해결할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김명철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