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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비방 여론조사’ 염동열 의원 피소
2017-04-14 19:19 뉴스A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에 불리한 여론조사를 해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검찰은 고발장을 접수한지 하루만에 해당 여론조사기관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서울 강남에 있는 여론조사업체 K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업체가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과 짜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불리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는 서울시 선관위 고발이 있은지 하루 만입니다.

홍준표 후보의 대선기획단 전략기획본부장이기도한 염 의원은 K사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간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선관위와 검찰은 염 의원이 문 후보를 비방하는 것으로 비치는 어휘나 문장을 사용해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낙선 목적의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
"(여론조사) 공표는 안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공표하지 않더라도 여론조사 전화를 받는 유권자들이 있잖아요. 불법행위가 있다면… ."

자유한국당은 "염 의원이 여론조사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선관위가 염 의원을 고발했다"며 유감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번 대선과 관련해 불법 여론조사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하거나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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