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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재명 사면’, 安 ‘발끈’…5인 5색 신경전
2017-04-14 21:17 더불어민주당

어제 첫 TV토론에서 1위를 다투는 두 후보가 일부 허술함을 보이기도 햇습니다.

긴장한 나머지 실수한 것이겠지요. 오늘 양당은 상대 후보의 실수와 약점, 약점과 실수를 파고들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이재용 삼성 부회장 유죄 받으면 사면 안하겠다, 이 자리에서 입장 밝힐 수 있습니까?"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질문에,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을 잘못 말합니다.

[문재인 / 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부회장도 마찬가지고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진데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호명하면서도 비슷한 실수를 합니다.

[문재인 / 민주당 대선후보]
"우리 유시민… (유승민입니다.) 유승민 후보님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곧장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 국민의당 미디어본부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역시 동문서답 하는 습성이라고 할까요? 기억력과 표현에 상당한 문제가 제기돼서."

하지만 긴장한 건 안 후보도 마찬가지. 유치원 공약이 모순적이라는 공격이 이어지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6천 개를 어떻게 한꺼번에 마련합니까?)
"가능합니다… 지금 아동 인구 줄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가 '국정 경험 없는 초보자 이미지'를 비췄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병헌 / 민주당 전략본부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안 후보가) 맞짱 토론을 무슨 생각으로 제안 했는지…격과 내용에서 많이 차이가 났다는."

긴장이 가득했던 대선주자 첫 토론회. 평가를 놓고도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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