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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11일->4일 접수날짜 조작”
2017-04-18 21:18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본인의 서명이 맞느냐는 공방을 부른 문재인 후보의 아들의 서명은 모두 6개입니다.

국민의당은 자체 필적감정 결과, 모두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작성' 의혹은 사라진 것인데, 공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응시원서 날짜가 조작됐다는 의혹은 자유한국당에서 먼저 제기했습니다.

원서가 채용접수 마감일인 2006년 12월 6일을 넘어선 12월 11일에 제출됐다는 겁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5일)]
"'4'로 꺾었을 때 이 꺾은 쪽에 한 획으로 그어진 게 아니라 나뉘어 있습니다. 꼬리가 달려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그동안 "준용 씨의 응시원서는 출처불명의 문서라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전문감정업체 두 곳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감정 결과 응시원서에 있는 자필 서명과 준용 씨의 다른 서명 5개가 모두 같은 사람 필체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인원 /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2006년 12월 문준용 씨 명의의 고용정보원 응시원서는 문준용 씨가 직접 작성한 진본이라는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필적감정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원본인지 알 수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자료 보존기간이 지나 관련 자료를 폐기했다고 밝혀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황.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은 사실 규명이 어려운 채 정치적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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