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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 핵실험 대비…“24시간 경계령”
2017-04-18 19:51 국제

중국 정부가 걱정이 되긴 하는 것 같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해 북-중 접경 일대에 24시간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환경보호부가 발송한 긴급 통지문입니다.

북한 핵실험에 대비해 각 환경관측소가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위력이 이전의 몇 배에 달할 수 있고, 실패 가능성 역시 높은만큼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전 북한의 핵실험 당시에도 인공 지진이 발생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옌지시 초등학생 (지난해 9월, 북한5차 핵실험 당시)]
지진이라는 방송이 나오자 선생님이 순서대로 줄을 세운 다음 아래 층으로 대피시켰어요.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의 군사행동이나 김정은 정권 교체 움직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무력으로 한반도 정세를 뒤집으려 한다면 중국은 이를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적 충돌 발생시 중국 역시 개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모든 선택사항이 테이블 위에 있을 수 있겠지만 외교적인 해결이 최우선순위임을 모든 국가들이 동의할 겁니다.

연일 계속되는 압박에도 김정은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가운데 북한의 핵개발을 놔둘 수도, 북한에 등을 돌릴 수도 없는 중국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챵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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