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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적폐청산’ 대신 “통합” 강조
2017-04-18 18:56 정치

그렇다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으며 표심을 자극할까요.

오늘은 비빔밥 정신이었습니다.

중도층 유권자를 겨냥한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중심지 전주에서 문재의 후보의 유세가 한창입니다. 어제 첫 유세지로 대구를 택한 문재인 후보는 오늘은 호남에 들러
통합대통령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후 이틀간의 유세에서 '적폐청산'을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비빔밥을 비비며 통합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팔도 통합 비빔밥, 이 비빔밥에 깃든 통합의 정신 그 마음으로 사상 최초로 모든 지역에서 지지받고 (싶다).”

안철수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도·보수 표심 공략에 나선 겁니다.

중도 성향의 인물 영입에 공을 들이는데 이어 정책 공약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문 후보의 10대 공약집 최종판를 보면, 재벌 개혁 과제로 내세웠던 '기존 순환출자 구조 해소'도 빠졌습니다.

반기업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연이은 우클릭 행보지만 문 후보는 기존 지지층 잡기도 잊지 않았습니다.

제주 4.3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책임지겠다며 관련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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