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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열쇠 쥔 ‘4050’…중도층에 승패 갈린다
2017-04-18 18:49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대선은 4050세대의 선택에 승패가 갈렸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40%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40대는 유독 문재인 후보를, 50대는 안철수 후보를 뚜렷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김종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40대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4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문재인 후보.

전체 지지율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20%대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진보 성향이 짙은 40대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문 후보에게 더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50대에선 거꾸로입니다.

안 후보가 4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0%대인 문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50대 대통령론'을 내세우면서 의사에서 벤처사업가로, 정치인으로 변신을 거듭한 안 후보에게 동년배인 50대가 '자기 열망'을
투영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실제로 '신중도층'인 50대가 전략적 선택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50대 유권자들은 심정적으로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겠지만, 당선 가능성 그리고 반 문재인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 쪽으로 표심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문 후보 지지층이 많은 40대와 안 후보를 지지하는 50대 중도층 표심이 대선 판도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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