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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TK 대신 이틀째 수도권 공략
2017-04-18 19:17 정치

보수후보 적자를 자임하며 수도권보다는 TK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시간을 보냈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어제 오늘은 수도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후보 사퇴 요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고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에도 수도권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어제는 인천과 수원 성남 등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을 훑은 데 이어 오늘은 김포와 파주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 유세에 나선 겁니다.

수도권은 최대 표밭 지역으로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와 경북 지역을 찾았던 유 후보가 초반 유세를 수도권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지역과 이념 투표 성향이 적은 만큼 보수·중도층의 표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중도보수 내지 보수층 유권자들이 저를 보수대표로서 인정해주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지지율이 움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른정당은 선거보조금 63억여 원을 받았지만 당내 상황은 뒤숭숭합니다.

유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을 경우 투표용지 인쇄를 앞둔 다음 주 초 사퇴를 둘러싼 내홍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 공약으로 노동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2022년 법정노동시간 주 35시간제를 도입하겠습니다."

하루 7시간, 오후 5시 퇴근제를 순차적으로 시행해 2025년까지 주 35시간 노동 시대를 열겠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고성호입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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