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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8일 만에 내부 수색…유류품 잇따라 나와
2017-04-18 19:33 사회

세월호 참사 발생 1098일 만인 오늘, 드디어 본격적인 내부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유류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미수습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멈춰 있는 계기판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해 세월호 내부 수색이 시작된 것은 오후 1시쯤.

세월호 참사 발생 1098일 만입니다.

내부 수색에는 코리아 쌀베지 직원들과 해경, 국과수, 해수부 직원이 참여합니다.

수색팀은 한 조에 8명씩 모두 9개조.

[공국진 기자]
"수색팀은 세월호 선체 내부의 원활한 수색을 위해 3층과 4층 객실에 진출입로를 뚫었습니다."

진출입구는 기존에 있던 선미 쪽 4곳 말고도 좌현 4층 4곳과 3층 1곳을 뚫었고, 가로 1.2m, 세로 1.5m 크기입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선수 측 A데크의 1번 지점에 진출입구를 산소 절단을 통해…"

내부 수색을 시작하자마자 가방과 옷가지, 신발 등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가방에는 이름표도 붙어있었는데 유류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유해발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그러나 객실 내부는 철재 벽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간이 벽이 무너져 내린 상태여서 장애물과 펄을 일일이 제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침몰 이후 6개월이 지난 시기에 바닷속에서 찍은 각종 계기판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추진방향을 나타내는 조타기는 157도를 가리켰고, 평형수의 양은 0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기현, 추진엽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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