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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만 가는 홍준표…‘서민 대통령’ 강조
2017-04-18 19:09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어제 오늘 전통시장만 아홉 군데를 찾았습니다.

시장상인들과 구수한대화를 나눴지만 상대 후보를 정조준한 그의 발언은 날이 서 있었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첫 날 다섯 곳의 전통시장을 둘러본 홍준표 한국당 후보.

광어를 맨손으로 들어 올리고. 시장 상인이 건넨 음식도 넙죽 받아먹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후보님 이쪽 좀 봐주세요.) 뜨거워서 안 되겠어, 하하하."

홍 후보의 전통시장 사랑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첫 일정을 울산 남창시장에서 시작했고 이어 부산 서면시장을 찾아 좌판에서 된장찌개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스탠드 업 : 김기정 기자 / 부산 서면시장]
"홍 후보는 이틀 동안 아홉 군데의 전통시장을 찾으며 서민 민심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내 어머니는 문맹입니다. 글도 모릅니다. 그런 사람 아들이 대통령 되는 그러한 시대 한번 맞이하고 싶지 않습니까?"

자신이 흙 수저 출신이란 점을 부각해 서민 지지를 끌어내려는 모습입니다.

홍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을 또 언급하며 당시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다음 세탁기에 들어갈 차례는 아마 문 후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영남권 유세를 마친 홍 후보는 서울로 올라가 TV 토론회 준비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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