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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재미있다”…국민놀이된 ‘투표 인증샷’
2017-05-04 19:14 뉴스A

이른바 '투표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올해는 크게 늘었는데요.

누구를 찍었는 지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것이 가능해진 탓으로 보입니다.

황하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전투표를 마친 커플이 투표소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셀프카메라를 찍습니다.

'투표 인증샷'을 찍은 여대생도 곧바로 친구들에게 SNS 인증 사진을 보냅니다.

[남민지 / 경기 용인시]
"새롭고 재밌는 것 같아요. 요새 많이들 '인증샷' 찍는데 투표율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

"저도 직접 사전투표를 해보겠습니다. 15분 넘게 기다려 투표를 했는데 많은 젊은 유권자들이 저처럼 투표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부터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손가락 인증샷'도 가능해지면서 '인증샷' 놀이는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김은비 / 인천 중구]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게 안 됐었는데 이번에는 (선거법 개정으로) 된다는 걸 알게 돼서…"

유명인사들의 투표 인증도 이어졌습니다.

가수 보아와 무한도전팀 등 연예인은 물론 프로축구 전북현대 소속 선수 등 40명이 SNS에 '투표 인증샷'을 남기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이 투표 인증샷으로 이어지고, 투표율을 높이는 데에도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정승환(전주)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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