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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 양용은의 캐디로 나선 이유는?
2017-05-04 19:53 뉴스A

가수 이승철 씨가 이벤트 경기도 아니고 실제 프로 골프대회의 캐디로 깜짝 등장했습니다.

오늘 경기를 위해 하체 운동까지 해왔다는데요. 캐디로서의 점수는 과연 몇점이었을까요?

유승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저는 지금 경기도 성남의 한 골프장에 나와있는데요. 이곳에 아주 특별한 인연을 가진 두 분이 대회에 나오신다고 해서 제가 직접 한번 찾아가 보겠습니다."

캐디백을 손질하는 한 남성, 바로 가수 이승철 씨입니다. 가슴에 단 큼지막한 이름 '양용은', 8년 지기 의형제의 일일 캐디로 나섰습니다.

이승철 씨는 핸디캡 6 정도의 골프실력에 골프공 사업도 할만큼 남다른 골프 마니아입니다.

[이승철 / 가수]
"벙커 들어가면 정리해주고 그래야되거든요. 그거 귀찮으니까 벙커에 좀 안들어갔으면 좋겠다고."

2009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양용은은 3년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시원한 티샷으로 출발을 알리고, 깔끔하게 퍼트를 성공시키자 서로 주먹을 맞대고 웃어봅니다. 캐디백을 짊어지는 건 기본, 손을 들어 관중 소음도 달래고, 벙커 샷 마무리 정리까지 모두 캐디 이승철의 몫입니다.

[이승철 / 가수]
"조금 조금씩 감이 오는데."

하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양용은이 매긴 캐디 점수는 90점,

[양용은 / PGA 골퍼]
"100점은 아니어도. 벙커 정리할 때 제가 옆에서 지켜봤어요. 똑바로 하라고. 안된다고 더 모자란다고, 더 깨끗하게 하라고."

[현장음]
"파이팅!"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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