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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中, 북중 관계 붉은선 넘고 있다” 맹비난
2017-05-04 19:46 뉴스A

어제 이 시간에 과거에 없던 미-중 군사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이런 중국의 모습을 보면서 북한이 화가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중국을 버릴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을 상대하는 중국의 태도가 최근들어 부쩍 달라진 듯한 장면을 봅니다.

미 해군 함정들이 최근 중국의 허락 아래 홍콩항에 도착한 것이 확인됐는데요. 북한이 중국을 향해 고강도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주변국, 이웃나라 등 간접적 비판에서 벗어나 배신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김철'이라는 개인 필명을 내세워 수위를 조절했지만, 북한이 중국을 대놓고 비난한 건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조중관계의 붉은 선을 우리가 넘어선 것이 아니라 중국이 난폭하게 짓밟으며 서슴없이 넘어서고 있다."

선택의 길은 여러 갈래라며 중국을 버리고 러시아와 손잡을 수도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래픽(음성 대역)]
"우리의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려 하지 말아야 하며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중국이)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중국에 대한 반발은 폭발 직전의 수준에 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북한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며 북한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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