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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취임 후 장차관 30%는 여성으로 기용”
2017-05-04 19:18 뉴스A

문재인 대선 후보가 타임지의 아시아판 표지 모델이 됐습니다.

5년 전에도 박근혜 당시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표지에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타임은 건국 이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등 대통령과 주요 후보를 거의 빠짐없이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표지에 등장한 문재인 후보가 오늘 저희 채널 A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내각의 5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공약한 문 후보는 취임 직후엔 장차관급 정무직의 30%에 여성을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행기 안에서 쪽잠, 악수하느라 멍든 손.

전국을 누비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는 문재인 후보.

[문재인 / 민주당 대선 후보]
"뭐 이런데 (멍이) 남아있죠. 괜찮습니다. 유세 들어가면 사람들이 잡기를 원하니까요."

유별난 손주 사랑에도 딸의 경력 단절을 안타까워하는 문 후보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대선 후보]
"남녀 동수 내각 목표 두면서 한 30% 정도 여성 정무직을 두어서 앞으로 점점점 비율을 높여 나가려고 합니다."

미국 오바마 정부 등의 과거 전략적 인내 정책은 북핵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며 대전환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제 타격'까지 들고나온 것은 북한을 압박해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대선 후보]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실용적인 태도라고 생각하고 대북 핵 폐기 방안에 대해서 함께 합의하고 함께 공조해나갈 수 있다"

당선되면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힌 문 후보.

정부종합청사에 입주 공간을 마련하면 내년쯤 광화문으로 출근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대선 후보]
"걱정들 많이 하죠. 근데 그렇지 않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저녁거리 위해서 마트에서 장보고 우리도 국민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대통령 시대를 열어야 하고

문 후보는 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국민의 뜻을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기자 su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이준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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