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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수부대, 北 시설 모형 만들어 모의 훈련
2017-05-04 19:45 뉴스A

대북 군사 공격까지 검토하고 있는 미국이 핵시설 정밀타격에 특수부대까지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이같은 계획을 의회에서 공개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현재 핵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전단을 비롯해 핵 잠수함 2대를 배치해 북한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숨겨진 북한 핵시설을 정밀타격하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특수부대까지 투입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토머스 미군 특수전사령관은 "육해공 특수부대가 한반도에 영구적 또는 순환 배치돼 있으며, 유사시 핵과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시설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부대는 대량살상무기의 위치 파악에서부터 유사시 파괴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북한 무기와 시설 모형까지 만들어 훈련해 왔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에어본 등 미국 특수부대가 북한 핵시설이 숨겨진 지역과 비슷한 산악 지대에서 훈련을 가졌고, 이 부대는 김정은을 제거하는 임무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은 내일 북한의 돈줄을 더 죄는 대북 제재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 위원장]
북한을 돕는 은행과 기업들에 대해 '사업을 김정은과 할 것이냐, 미국과 할 것이냐'는 냉정한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국내 문제에서 점수를 잃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결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충돌 없이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여전히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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