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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집권하면 유승민에 경제 맡기겠다”
2017-05-04 19:23 뉴스A

안철수 후보는 남은 닷새 동안 유세차와 마이크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전국을 걷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집권 후 협치의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유승민 후보에게 경제를 맡기고, 심상정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남경필 등과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화와 녹색 셔츠 차림에 배낭을 메고 나타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편의점에 들러 아르바이트생을 응원하고 기차를 기다리는 군 장병을 격려하기도 합니다. 노점상과 대화도 나누고

[현장음]
"남는 게 체력 밖에 없습니다. (아이고 다행이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우리도 좀 살고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습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대구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녹색 셔츠가 땀에 젖도록 뚜벅뚜벅 걸으며 유권자에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을 유세차 앞에 모으지 않고 낮은 자세로 찾아가겠다는 뜻으로, 남은 닷새, 120시간 동안 뚜벅이 유세로 밑바닥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겁니다.

동시에 승부수도 던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집권하면) 유승민 후보에게 부탁해서 경제 분야 맡아 달라고 하겠습니다. 함께 우리나라 많은 경제 문제들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비롯해,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남경필 등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념과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개혁공동정부를 꾸리겠단 구상인데 안철수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김영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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