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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니었네”…찾기 어려운 사전투표소
2017-05-04 19:16 뉴스A

사전투표가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일부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투표소를 잘못 찾는 경우도 있었고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도 아쉬웠습니다. 하나씩 바꿔 가야겠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거 선거 때마다 투표소로 운영됐던 주민센터입니다.

[이창주 / 주민]
"아 잘못 왔네. 아…"

소중한 한 표를 던지러 왔지만 사전투표소가 아닙니다.

헛탕은 계속되고,

[현장음]
(여기 투표하는데가 아닌데…) 그럼 어디예요?
(1동, 2동(주민센터)로 돼 있거든요) 새마을운동 동구지회,
새마을운동 동구지회가 어디야.

같은 장소에서 2시간 동안 10명 정도가 발길을 돌립니다.

"일부 주민들이 기존의 다른 선거에서 투표소로 활용됐던 이런 주민센터를 무작정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승용차까지 타고왔다 되돌아가기도 하고,

[주민]
"확실하게 얘길 해줘야지. 주민센터에서 투표하는 거 아니에요?"

2층에 있는 투표소를 찾아 헤매기도 합니다.

[주민]
"그냥 여기 오면 안내판 있는 줄 알았는데 잘못 찾겠어요"

사전투표소 위치를 미리 알고 오더라도 장애인은 특히 더 어렵습니다.

[현장음]
"여기가 엘리베이터인가 혹시”

바닥에 있는 점자 블록도 찾기 힘듭니다.

[김은성/장애인 자활센터 상담가]
“주민 센터 앞에 봉사자들이 배치돼서 안내를 좀 도와주셨으면.”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김한익 김건영 김덕룡 김찬우
영상편집: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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