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어떻게 美까지?…‘백두산 엔진’ 달고 비행
2017-05-15 19:15 뉴스A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쐈다면, 알래스카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몇 년 안에 핵 탄두를 싣고 미 본토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거의 수직에 가깝게 발사돼 2천km 이상 치솟은 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만약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4500~6000km까지 날아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일본 전역은 물론 괌에 위치한 미군기지가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 미국 알래스카도 언제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멀리 미사일을 날려보내기 위해선 고출력 엔진이 필수적입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한 미사일에 두 달 전 '혁명'이라고까지 칭한 백두산 엔진을 얹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엔진을 중심으로 4개의 보조 엔진이 화염을 내뿜는 모습이 비슷합니다.

북한은 앞으로 대형 핵탄두를 싣기 위해 이 엔진을 3~4개 묶어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문가들은 엔진 기술 등 몇 가지 문제만 보완된다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김대영 / 디펜스타임즈 편집위원]
"탄두의 재진입 기술만 확보한다면 수년 안에 1만km 밖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새 정부 출범 이후 협상 주도권 확보를 위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감시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성정우 권현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