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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직에 秋라인…‘대거 물갈이’ 반발 속출
2017-05-15 19:21 뉴스A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대선 공신들을 대폭 물갈이하고, 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을 요직에 앉혔습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안만난 것도 일종의 몽니였다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대표는 사무총장에 호남 3선 이춘석 의원, 정책위의장에 친문계 김태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를 대거 교체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전당적인 지원 체제 구축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선을 승리로 이끈 당직자들을 대거 물갈이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당내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추 대표의 최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은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았습니다.

당 관계자는 "당초 사무총장에 김 전 의원을 선임하려 했으나 원외인데가 당내 반발이 심해 보직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대선 때 선대위 상황본부장에 김 전 의원을 앉히면서 당내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윤수민 기자]
"당청관계를 두고도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 대표는 당내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앙당 회의에서 인사추천 권한이 반영된 당헌개정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앙위원회에서 추 대표가 내세웠던 인사추천위원회 설치는 무산됐지만 과거에 없던 '당의 인사추천 권한'이 당헌에 명시됐습니다.

당직 개편 강행과 청와대 인사 추천을 놓고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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