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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헌재 대변인’에 손 내민 朴
2017-05-30 19:36 정치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기업 돈을 모금하고, 최순실 씨의 사익 추구를 도왔다.'

이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지금 진행 중인 재판에서도 중요한 쟁점인데요. 이 때문일까요. 박 전 대통령 측은 헌재 출신의 변호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허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대한 기록과 재판 전략을 검토할 중량감있는 변호사 수혈에 새롭게 나섰습니다.

물망에 오른 인물은 바로 배보윤 전 헌법재판소 공보관.

박 전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진행 내내 '헌재의 입'으로 활동한 배 전 공보관에게 변호인단 합류를 제안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사유였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문제가 그대로 유무죄 쟁점이 된 상황.

사건 전반을 깊이 이해하는 헌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을 거란 분석입니다.

배 전 공보관은 지난 달 30일 헌재를 떠나 변호사로 새 출발했으며 헌재에서 24년 간 몸담았습니다.

배 전 공보관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 측 제안을 받은 건 맞고 아직 변호인 선임계는 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배 전 공보관은 변호인단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박 전 대통령 재판을 직접 방청하기 위해 법원을 찾기도 했습니다.

배 전 공보관이 합류하게 되면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납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허 욱 기자 : wookh@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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