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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메일’ 열지마세요…감염 차단 나서
2017-05-30 19:55 사회

e메일 보낸 사람에 '대한민국 경찰'이라고 떠도,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과태료 내라는 메일을 클릭하면, 컴퓨터가 먹통이 되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e메일이 돌고 있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신인이 수원 남부경찰서인 '과태료 부과 대상' 안내 메일입니다.

경찰서 사진도 있고 벌점과 과태료까지 자세히 적혀있어 영락없는 공문서처럼 보입니다

'과태료 부과 통지문' 첨부파일을 확인하라고 안내까지 합니다.

하지만 첨부파일을 내려받으면 사용자의 컴퓨터는 다운되고, 복구하려면 돈을 결제하라는 문구가 뜹니다.

어제부터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랜섬웨어’ 스팸 메일입니다.

이미 감염 피해가 발생했고, 수원남부경찰서에는 "과태료가 부과된게 맞느냐"는 전화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최영민 / 수원남부서 교통과장]
““민원실로 해서 어제 굉장히 업무가 어려울 정도로 (문의전화가) 많이 왔다고….”

경찰은 홈페이지에 "과태료 고지서는 e메일로 보내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띄우고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섰습니다.

[임지환 /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장]
"피해자로부터 감염PC를 분석을 해서 악성코드가 어떤건지, 메일 가입자가 누구인지 (수사할 계획)."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은 열지 말고, 컴퓨터 백신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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