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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 정규직’ 경북도의 실험…신규 채용 시도
2017-05-30 20:10 사회

경상북도가 일자리 나누기로 신규 채용을 늘리는 시도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주4일 정규직을 채용하는데요, 성과가 좋으면 주4일 근무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4시간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병원.

주 5일 출근하지만 3교대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만성피로를 호소합니다.

그러나 하반기에 채용되는 직원들은 주 4일 일하는 근무 환경으로 바뀝니다.

"경북도는 올 하반기부터 주4일제 정규직을 28개 출자,출연 기관에 도입하는데요,

그 중 하나인 포항의료원입니다.

5명이 주4일제로 근무하는 대신 임금을 각각 20%씩 줄여 일자리를 하나 더 만드는 겁니다."

[이상학/ 경북도 자치행정과 사무관]
"일자리 나누기의 모범사례로 정착된다면 공공부문은 물론이고 민간으로도 확대를 해야겠죠"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가운데 처음 실시되는 주 4일 정규직 채용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은 기대와 불안감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오창수 / 대구 북구]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그 분들이 가정을 꾸리고 좀 더 나이가 들면 급여 문제가… ."

경북도 산하 기관 정규직 99명 전원이 주4일제로 신규 채용되고, 비정규직 50명도 주4일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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