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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선 바른정당…급해진 민주당
2017-05-30 19:27 정치

내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표결이 이뤄집니다.

그런데 바른정당이 생각을 바꿨습니다.

어제만해도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찬성표를 던질 태세였는데요.

민주당이 급해졌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이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의결을 앞두고 '반대'로 당론을 모았습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
"총리후보자 인준 절차에는 참가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원칙에 어긋난 위장전입을 한 이낙연 후보자의 인준에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어제만해도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만에 태도가 달라진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표결조차 참여하지 않을 태셉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1야당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총리 인준 강행하겠다는 것도 저는 협치 정신에 모순된다. 총리 인준을 할 수 없는 부적격자로…"

협치를 주장한 민주당은 다급해졌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도 하루 종일 야당 대표님들과 국회의원님들 계신 곳 어디든지 찾아가서 설득하고 토론을 통해서…"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 인준을 결정한 상황.

사실상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찬성으로 166석 과반을 확보해 총리 임명에는 무리가 없어보이지만

표결에 자유한국당이 참여하지 않거나 바른정당이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질 경우 반쪽짜리 총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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