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계절의 시계는 이미 한여름에 맞춰졌죠.

내일은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와 호남을 중심으로 5mm 안팎의 비 예보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리는 시간이 짧은 데다 양이 적어 가뭄 해소는 어렵겠습니다.

그래도 더위는 덜하겠습니다.

대부분 낮 기온이 초여름 수준으로 내려가겠고, 폭염특보가 남아 있는 일부 영남에서만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대기 흐름이 원활해 지면서 먼지 농도는 전국 '보통' 수준이 되겠고요.

볕은 약해지지만, 오존 농도는 강원과 일부 충청이남 곳곳에서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해안가와 제주도에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종일 먹구름이 잔뜩 끼면서, 서울과 대전이 최고 28도로 오늘보다 낮아지겠고요.

영남지역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대구가 31도 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동해안은 울진이 23도로 내려가는 등 선선하겠습니다.

물결은 대체로 잔잔하겠지만,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모레 곳곳에 소나기가 지난 뒤,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심한 더위는 당분간 없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