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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트럼프에 이어 푸틴 기선 제압
2017-05-30 20:02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강하게 트럼프와 악수했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세계,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해 첫 정상회담을 가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보란 듯이 러시아 언론을 비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러시아투데이,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언론들은 언론기관이 아니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선전 기관 같습니다. "

면전에서 무시당한 푸틴 대통령 표정이 굳어집니다.

앞서 대선 기간 마크롱 측은 '비밀 동성 애인이 있다'는 식의 러시아발 가짜 뉴스에 시달린 바 있습니다.

테니스 경기장의 지붕 천막이 종잇장처럼 찢겨 날아갑니다.

주차장에 있던 철제 시설물은 순식간에 뒤집히고, 수십 미터 높이 크레인도 힘없이 넘어집니다.

어제 오후 3시반쯤 러시아 모스크바에 풍속 시속 100km의 강력한 돌풍이 한 시간 동안 불어닥쳤습니다.

이로 인해 11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출입구에 몰린 수백명의 군중들이 축구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서로를 밉니다.

축구 리그 결승전 표를 구매하고도 입장을 하지 못하자, 화가 나 강제로 들어가려는 것입니다.

진압에 나선 경찰은 물대포 등을 쐈고 혼비백산한 군중들이 흩어지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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