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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오골계 행방 묘현한 상황
2017-06-05 19:41 사회

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닭과 오리 등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남은 오골계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 추가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조류인플루엔자 최초 의심 신고를 한 제주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습니다.

군산에서 오골계 5백여 마리를 사들여 재래시장에 유통한 제주지역 중간 유통 농가 역시 고병원성 AI로 판명됐습니다.

'발원지'로 추정되는 군산 농장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큽니다.

더 큰 문제가 AI 피해가 더 늘어날지 모른다는 것.

제주 재래시장서 팔린 오골계 가운데 90마리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영진 기자]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통한 AI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선 이동 제한과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초겨울에 발생하던 AI가 여름철에 발생하면서 농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강석갑 / 부산 기장군 AI 피해농가]
“내 생계가 걱정되죠. 저희가 나이가 들어서 뭘 먹고 살까요. 농장 운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데.“

정부는 오늘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고 오늘 자정을 기점으로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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