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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들썩’…가계빚 폭탄 터질라
2017-06-05 20:08 사회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빚내서 집을 사는 이들이 늘면서 가계 부채도 덩달아 치솟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3 대책 이후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며 올해 1월 천억 원까지 떨어졌던 월간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난 4월 4조 6천억 원까지 오르더니, 지난달에는 6조 원 안팎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정부 들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비롯된 집 값 급등이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이렇게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일주일 새 0.13% 올라 올해 주간 상승률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택시장 동향을 상세하게 보고 받았습니다.

정부는 일단 지난 2014년 완화된 주택담보인정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를 다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미 / 국토부장관 후보자]
"LTV, DTI 규제를 푼 것이 지금의 가계 부채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를 만든 요인 중의 하나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실수요자들이 대출 받기가 더욱 까다로워 질 수 있으므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서민층에게는 매우 불리한 대책일 수 있기 때문에...무주택자가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DTI, LTV를 완화해준다든지…"

지나친 규제는 공급물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과 풍선 효과 등의 부작용을 불러 올 수 있으므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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