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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우승…美 LPGA 한국선수들 점령
2017-06-05 20:09 스포츠

김인경이 미국 LPGA 투어 개인통산 5승째를 거뒀습니다.

우리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대회에서 절반 이상을 우승했습니다.

이철호 기잡니다.

[리포트]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켜 버디를 기록합니다. 짜릿함에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은 김인경,

쾌조의 퍼팅감을 자랑하며 라운드 초반 기선을 제압합니다.

하지만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스웨덴의 노르드크비스트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김인경이 주춤하는 사이 노르드크비스트가 10번, 11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따라붙자,

김인경은 난코스 13번 홀에서 침착하게 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하며 2타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김인경 / 골프선수]
여름 경기를 위해 정말 준비 많이 했습니다. 우승까지는 예상 못했지만 확실히 작년보다는 올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12년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 앞에 둔 18번홀에서 30㎝ 짧은 퍼팅에 실패한 뒤 3년 넘게 긴 부진에 빠졌던 김인경.

지난해 레인우드 클래식을 우승하고는 계단에서 떨어져 다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시련을 극복한 김인경의 우승으로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절반 이상을 우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2010년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며 기부천사로 이름을 알린 김인경.

발달장애인 국제대회인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인 그녀는 장애인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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