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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에 사드 미보고…황교안은 알았다”
2017-06-05 18:54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주일 한국 사회와 군을 혼돈에 빠뜨렸던 '사드 4기' 보고누락 파문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첫째, 보고서에서 지우라는 지시는 국방장관이 아니라 국방부 정책실장이 내렸다는 점

둘째. 황교안 권한대행에겐 보고했지만 문재인 청와대에는 보고 안 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의 사드 발사대 보고 누락을 지시한 인물은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보고서에서 해당내용을 삭제하고 구두보고도 하지 않은 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은 해당 직무에서 배제하고…"

국방부가 지난달 25일과 26일 각각 국정기획위와 국가안보실장에 업무보고를 하면서, 사드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된 사실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특히 두번째 업무보고 당시 보고서 초안엔 추가 반입 4기의 보관위치가 적혀있었지만, 위 실장이 미군측과 비공개 합의를 이유로 문구를 삭제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지난 정부에선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보고돼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까지 알고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황 전 대행이나 한민구 국방장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보고 누락을 지시한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장관]
"장관을 비롯한 국방부 관계관들은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했습니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사드 배치 중단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검토한 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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