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수원 노조 “이사회 개최 봉쇄”…반발 확산
2017-07-12 19:06 사회

정부의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잠정 중단으로 찬반 논란이 거센데요.

한수원이 내일 이사회를 열어 신고리 원전 건설 잠정 중단 여부를 공식 결정할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이사회에 반대하는 철야 농성이 진행되는 등 반발 움직임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일손을 놓아버린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현장엔 적막감이 흐르는 가운데 시위대의 구호 소리만 요란합니다.

[현장음]
“신고리 원전 5,6호기 예정대로 건설해라!”
“건설해라! 건설해라! 예정대로 건설해라!”

신고리 5,6호기 건설 임시 중단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시위는 더욱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한수원 노조는 이사회 자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남건호 / 한국수력원자력 노조 기획사무처장]
“노동조합은 이번 사태를 막기 위해 강력 투쟁할 계획입니다. 이사들은 절대로 한수원 본사 건물로 진입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사회를 봉쇄하려는 시위대와 강행하려는 회사 측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 전문가들은 바른정당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탈원전 시 전기료가 현재보다 3.3배 상승한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상반된 의견이 팽팽히 대립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탈핵 정책의 첫 시험대가 될 신고리 5,6호기 건설 관련 한수원 이사회가 내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우 김하영(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민병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