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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위해 배려 조치…에어컨 막은 대법정
2017-07-12 19:46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법정에 달린 천장 에어컨은 일부가 비닐로 막혀있다고 합니다.

워낙 찬 바람을 힘들어 하는 박 전 대통령을 배려한 조치였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농단 첫 재판이 열린 지난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417호 대법정에 들어섭니다.

이후 30여 차례에 걸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모두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법정과 달리 대법정 천장의 에어컨 냉풍구 일부는 비닐로 막혀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에어컨 바람을 힘들어 하니 바람을 막아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구치소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재판 중 만일에 있을 응급상황에 대비해 인근 병원과 진료 절차를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이틀 연속 재판에 불출석하자

일각에선 구속 만료일이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1심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해 발가락 부상 정도를 살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박진수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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