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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발표 1년…찢겨진 성주
2017-07-12 19:25 정치

내일은 정부가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성주가 다시금 시위로 몸살을 앓지는 않을까 걱정이 컸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불법 검문도 없어지고, 시위 인원도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성주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선 기자?

[질문1] 잠시 후 성주군청 앞에서는 사드 배치 반대 시위가 열리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잠시 후 저녁 8시부터 이곳 성주군청 앞에서는 사드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주민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최대 2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사드 부지가 발표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런 만큼 오늘 집회에 많은 수의 주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몇 달 전에 비해 숫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사드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고, 참외 수확철이라는 지역 사정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사드 기지로 향하는 진입로에서 주민들이 차량을 불법 검문하면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닷새 전부터는 차량을 검문하는 불법 행동이 사라졌습니다.

[사드 배치반대 투쟁위 관계자]
"우리는 지속적으로 보고 싶은 게 있죠. 봐야 되고. 그런 게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 기간까지를 타협을 한 거죠."

하지만 여전히 사드 기지 주변에서 군 차량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주민들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유류 등의 물품이 헬기로 옮겨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주경찰서 관계자]
"우리 입장에서는 경력(경찰력)이 더 필요하고 더 갖다 놓을 수밖에 없다."

특히 내일은 반대와 찬성 측이 동시에 성주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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