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번엔 장남…트럼프 ‘가족 스캔들’ 위기
2017-07-12 20:11 국제

취임 6개월이 지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끊없는 구설에 시달려 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딸 때문에 이번 주는 아들 때문에 정치적 위기에 몰렸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정적 힐러리 마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트럼프의 자녀들.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대선 후보(지난해 10월)]
“그의 자녀들은 매우 출중하고 헌신적이죠. 그것은 도널드(트럼프)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하지만 그의 자녀들이 러시아 스캔들에 깊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트럼프가 곤란한 지경에 빠졌습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힐러리에 타격을 가할 정보를 갖고 있다는 여변호사를 만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결정이었음을 강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트럼프의 장남 (어제, 폭스뉴스)]
“ 만남은 아무 내용이 없었고 아버지께 말할 이유조차 없었어요. 20분간의 만남은 아무것도 아닌 시간 낭비였기 때문이죠."

당시 트럼프 선거 캠프가 러시아의 도움을 받으려 시도했다는 첫 번째 정황 증거라는 역풍이 거셉니다.

[나탈리아 베젤니츠카야 / 러시아 변호사]
"트럼프 주니어 측은 (러시아-클린턴) 관련 정보를 찾고 있는 듯 했고 몹시 원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지난 주 장녀 이방카의 G20 정상회의 대리출석 논란이 사그러들기도 전에 불거진 아들의 러시아 접촉.

트럼프의 ‘정치적 자산’으로 불려온 자녀들이 이제는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