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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드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 성공…첫 IRBM
2017-07-12 19:23 국제

미군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요격시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요격 미사일은 우리에게 홍역을 앓게 한 사드였습니다.

조아라 기잡니다.

[리포트]
미 공군 수송기 C-17에서 낙하산에 달린 비행체가 투하되고, 화염을 내뿜으며 비행을 시작합니다.

비행체를 탐지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미사일이 곧바로 비행체를 명중시킵니다.

2006년 첫 시험 이후, 14번째 요격해 성공해 100% 요격률을 과시했습니다.

알래스카주 코디악 기지에서 진행된 이번 시험은 공격 미사일 발사 시간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실전상황처럼 진행했습니다.

X-밴드 레이더로 미사일을 탐지하던 사드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급인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하강하는 비행체를 탐지하고, 종말단계인 40~150km 상공에서 격추하는 방식입니다.

과거 13번의 시험은 단거리 미사일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IRBM을 요격시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더 높은 고도에서 더 빠르게 떨어진 탄도탄을 요격했는데 탄도탄을 추적하는 추적기뿐만 아니라 엔진의 성능까지 제대로 검증하는 실험이다… "

미 국방부는 이번 시험이 예정된 시험이었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 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은 내년도 국방예산법안에 '사드 배치'를 명문화해 사드배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김종태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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