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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 폭염’에 습도까지…불쾌지수 절정
2017-07-12 19:11 사회

기분 나쁠 정도로 덥고 꿉꿉한 날씨, 폭염에 습도까지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불쾌 지수도 하루종일 높았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 사이로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양산으로 햇빛을 가려보고 연신 부채질도 해보지만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고영숙 / 인천 서구]
"끈끈하고 막 습하고 그냥 너무 폭염이에요."

"오늘 유독 더위를 견디기 어려웠던 건 폭염에 습도까지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끈끈하고 후텁지근해 불쾌지수가 매우 높음 상태를 보였습니다."

낮에도 70%를 웃돈 습도. 습도가 높으면, 더 더운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증발시켜야 하는데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마르지 않아 체온이 올라가는 겁니다.

고온 다습한 날씨는 밤까지 이어집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공기 중에 많이 함유하고 있는 습기로 인해 밤에 기온 하강 폭이 적게 나타나면서 대도시와 동해안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어제 열흘 일찍 시작된 열대야. 시민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 합니다.

[장이주 / 서울 광진구]
"계속 선풍기 트는데도 덥고 그래서 계속 자다가 더워서 일어나요."

기상청은 앞으로 폭염이 더 거세지고, 열대야 지역도 확대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박정재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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