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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지고, 장어 뜨고…공식 ‘흔들’
2017-07-12 19:59 사회

오늘은 초복입니다. 초복이라면 역시 삼계탕이죠.

그런데 요즘엔 이 공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값도 비싸고 만들기 번거로워서인데요.

대신 해산물이나 간편 보양식이 인기를 끈다고 합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복하면 떠오르는 대표 보양식 삼계탕.

하지만 요즘은 서민들에겐 부담스러울만큼 값이 뛰었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의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4천 원.

[ 윤순자 /서울 강동구]
비싸지. 서민들이 먹기는 비싸죠. 초복이니까 그냥 보내기 섭섭하니까 먹으러 가는거여.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먹는 사람들도 줄면서

생닭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2% 줄었습니다.

삼계탕 조리가 번거롭고, 간편한 대체 보양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강육연 / 서울 중구]
직접 못해먹어요. 그거 어떻게 해먹어요. 닭도 지금 비싸잖아요. 얼마나 여러가지 복잡한데. 끓이는 시간도 걸리잖아요.

초복이지만 요즘은 생닭으로 직접 삼계탕을 끓여먹기보다는 이렇게 해산물이나 간편식으로 보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생닭 매출은 주춤하지만 장어나 전복 같은 수산 보양식 매출은 상승세.

[정화순 /서울 중구 ]
여름에 몸에 좋다고 하니까 먹는거죠. 편하죠, 조리하기가. 금방 할수 있잖아.

대표 보양식 삼계탕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초복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채널 A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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