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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중순 총수 회동 추진…“독대는 없다”
2017-07-12 19:3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8월 중순에 대기업 총수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이런 사실을 밝히면서 "앞으로 총수와는 독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방미 경제인단 차담회]
한편으로는 저는 친기업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한편으로 친기업, 또 친노동 이렇게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5대 그룹 총수들과 함께 일자리, 비정규직, 사내하청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역대 대통령들처럼 재벌 총수와 독대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과거처럼 대통령과 재벌 총수가 독대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기업들의 지배구조를 개선해 재벌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공약했고,

[지난 1월, 재벌적폐청산 토론회]
함께 이룬 결과물을 독차지하거나 남의 것을 빼앗았습니다. 10대 재벌, 그중에서도 4대 재벌의 개혁에 집중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부적절한 독대가 논란이 됐던 점을 고려했다는 겁니다.

이번 만남이 문재인 정부와 대기업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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