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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4명 중 1명은 실업자…갈수록 ‘심각’
2017-07-12 20:03 사회

[리포트]
대학 졸업반인 성 모 씨는 지난 7개월간 20군데 넘는 회사에 입사원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한 곳에서도 연락은 없었습니다.

[성모 씨 / 취업 준비생]
"언제 붙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제일 힘든거 같아요. 자꾸 서류에서 탈락하니까. 자신감을 잃게 되더라고요."

졸업해봐야 곧바로 백수라는 생각에 졸업은 2학기째 미루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 시내 한 대학에 나와 있는데요. 도서관에는 많은 학생들이 나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18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특히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아르바이트생과 공시생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23.4%로, 청년 4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감소했는데 60세 이상과 20대에서만 증가했습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고용률의 하락과 실업률의 상승이 20대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증가 등 최근 경기는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청년층 실업난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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