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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순직 워킹맘’ 애도…위로차 깜짝 방문
2017-08-25 19:3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보건복지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휴일에도 일하다가 그만 순직했던 워킹맘 공무원을 애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했습니다.

경제 분야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서였지만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사무실부터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 여기네. (예, 그렇습니다.)
(대통령님, 김 사무관 자리가 저 자리였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휴일까지 일하다 지난 1월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 사무관을 애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세영 / 보건복지부 사무관] 
애기도 잘 키우고 싶고, 일도 열심히 하고 싶은, 복지부 공무원으로서 그런 분이셨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휴일·연장 노동을 줄이고, 연차 휴가 사용도 최대한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직원들, 연차 휴가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실 거예요?
(저희들 연차를 안 가면 평가에서 감점도 하고 이럽니다.) 하하하.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부총리 지휘 아래 너무 잘해주고 있어 참으로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공정위는 김상조 위원장이 사령탑을 맡으며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한몸에 받는…

문 대통령은 다음달 안정적인 가계부채 종합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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