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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참담한 심정”…지검장 전격 ‘좌천 인사’
2017-10-27 19:14 뉴스A

검사로서 동료 검사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이해하기 힘든' 혐의를 받고 있는 장호중 부산지검장은 조금 전 수사권이 없는 곳으로 발령났습니다.

이 사안은 국정감사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선 초반부터 국정원 파견 검찰간부의 수사 방해 사건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원이 쇼하는데 수사팀이 나가서 농락을 당한 거예요. 이 정도 되면 고의적인 수사 방해이자 증거 은닉 아닙니까.”

[문무일 / 검찰총장]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참담한 심정입니다.”

법사위원들은 검사들이 증거인멸에 앞장서서 가담했다며 검찰의 신뢰도를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검사들이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더 사나운 호랑이가 돼버린단 말이에요.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꼴이에요.”

[문무일 / 검찰총장]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오늘 이제영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를 시작으로 모레 장호중 부산지검장 등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법무부는 장호중 부산지검장을 수사 지휘를 하지 않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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