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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취약해 개인정보 뚫리는 ‘공공 와이파이’
2017-10-28 15:15 뉴스A

지하철이나 거리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 사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여기에 접속하면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지만 보안이 취약해 개인정보가 쉽게 유출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통신료 인하 방안으로 추진 중인 공공와이파이 확충. 

[이개호 / 국정기획자문위 위원장 (지난 6월)] 
"공공와이파이 20만개를 설치해 데이터 이용 부담을 확 낮추겠습니다."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는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안은 너무나 취약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강남역 지하상가의 공공 와이파이에 직접 접속해봤습니다. 간단한 분석 프로그램을 작동시키자 주변 사용자들의 정보가 쏟아집니다. 

IP주소와 스마트폰 기종 등 기본 정보와 개인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 심지어 메일 내용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에 비밀번호가 없거나 있더라도 공개돼 있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방효창 / 경실련 정보통신위원장] 
"여기서 얻은 개인 정보를 약간의 조합만 하게 되면 해킹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개인의 모든 정보들이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가…" 

정부가 통신료 인하에만 집착해 정작 중요한 개인 정보보호는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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