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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기저귀 안에서 6cm 칼날 모양 쇳조각 나와
2017-10-27 19:31 뉴스A

아기 기저귀에서 어른 손가락만한 쇳조각이 나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끝이 뾰족한 칼날 모양의 쇳조각이었는데 아이 엄마는 아기가 다치지 않았을까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저귀 표면에 무언가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금속 재질입니다. 조심스럽게 가위로 기저귀를 잘라내자 솜뭉치에서 칼날 모양의 쇳조각이 나옵니다.

[A 씨 / 기저귀 사용 주부]
"뒤처리를 하고 난 다음에 돌돌 말아 테이핑을 해서 버리려 하는데 손에 뾰족한 물체가 만져지는 거예요."

쇳조각의 길이는 6cm, 어른 손가락만 합니다. 다행히 날카로운 부분이 엉덩이 바깥 쪽을 향해 있어 18개월 된 아이는 다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A씨 /기저귀 사용 주부]
"먼지나 때, 그런 이물질이 아니라 흉기에 가까운 물질이기 때문에, 아기를 키우는 모든 엄마들이 아셨으면…."

어머니는 자신이 금전적 보상을 원하지도 않았고 언급하지도 않았는데 해당 업체에서 아이의 안전을 묻기는커녕 제품 회수와 보상만 이야기하는 태도에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저귀 판매회사 관계자]
"환불은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 부분이고 어떤 경위로 들어갔는지는 저희도 확인이 안된 부분이어서"

업체 측은 이물질이 들어간 경위와 제조공장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유아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자동화설비를 통해 금속과 이물질을 걸러낸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이승헌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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