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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암살범, 저격 두 달 전 KGB와 접촉”
2017-10-27 19:59 뉴스A

미국 역사상 가장 극적으로 등장했다가 떠나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에 대한 비밀문서가 54년만에 공개됐습니다.

암살범이 범행 두 달 전 소련의 정보기관인 KGB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러시아 음모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카 퍼레이드를 벌이던 중 총격에 숨진 케네디 전 대통령. 리 하비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났지만 54년이 지난 지금도 음모론은 여전합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 문건 2천 8백여건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오스왈드가 범행 두 달 전 멕시코 주재 소련 대사관에 전화를 건 사실이 눈에 띕니다.

소련 첩보기관 KGB와 러시아어로 대화한 내용을 중앙정보국, CIA가 도청해 기록으로 남긴 겁니다. 케네디 암살 배후에 소련 KGB가 있다는 음모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건의 주요 문건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보류했습니다.

[휴 아인스워스 / 케네디 암살 목격자]
그들은 이 문건이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CIA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고, FBI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공개 자료가 암살의 배후를 밝힐 결정적 증거를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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