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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향해 “무역 역조” 압박…한국에겐 반도체 겨냥
2017-11-06 19:32 뉴스A

이렇게 찰떡 동맹을 과시한 미국과 일본이지만 돈 문제가 나오자 달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형제애를 과시하던 아베 총리에게 일본의 무역 흑자를 문제 삼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어떻게 나올까요.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를 꼬집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과의 무역에서의 불균형을 제거해서 보다 평등하고 믿을 수 있는 통상관계가 확립되길 기대합니다."

한국에 FTA 재협상 압박을 높이고 있습니다.

때맞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삼성전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황.

미국 기업의 반도체 특허를 침해했는지 보겠다는 이유로, 한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를 정조준했습니다.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단이 나오면 미국에서 반도체를 못 팔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심상렬 /광운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그렇게 제소하는 것 자체가 수출을 자제하라고 요구하는 무언의 압력인 거죠. 8:42 미국기업들이 트럼프가 보호해주겠다고 하니까 별걸 다 가지고 시비를 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백인 노동자들의 밀집지역, 즉 러스트벨트의 지지층을 모아 정치적 입지를 다져야 하는 상황에서 한미 FTA 재협상을 목표로 삼아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통상 당국과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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