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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전대협이 장악”…‘청와대 색깔론’ 고성
2017-11-06 19:39 뉴스A

정권 교체후 처음으로 여야 공수가 뒤바뀐 청와대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더니 청와대 색깔론 얘기 까지 나오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복 피켓 시위에 나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이를 제지하는 여당 의원들간 말싸움으로 시작된 청와대 국정감사.

갑자기 주사파와 전대협 논란이 불거지며 거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주사파와 전대협이 장악한 청와대 과연 그 청와대에 면면과 실력 답습니다."

전대협 의장 출신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직접 겨냥하자 임 실장도 발끈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매우 모욕감을 느끼고 아주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그게 질의입니까? 국민의 대표답지 않게 질의하니까"

돌발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북한의 대변인이지, 특별 보좌역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입니까?"

[정의용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문정인 특보가 한 얘기대로 문재인 정부가 정책에 반영한 것을 보셨습니까?"

야당은 인사검증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비판했고 여당은 9년간 민정수석이 나온적이 없다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김선동 /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무시를 넘어서 국회멸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로남불의 끝판은 여기서 우리가 보고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흥진호 나포 사건의 청와대 보고 경위를 캐묻는 야당에 여당은 세월호 진상규명의 책임을 따져물으며 맞서는등 여야는 시종일관 공방만 주고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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