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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한·일과 트럼프…일본 “한국과 다를 것”?
2017-11-06 19:36 뉴스A

관련 이야기 하태원 국제부장과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의 뉴스분석 키워드 소개해 주시죠.

오늘의 키워드는 <트럼프 사로잡기> 입니다.

한곡의 노래를 들어 보실텐데요. 미국 대통령 찬가 Hail To The Chief 입니다. 국빈방문하는 트럼프를 위해 청와대가 준비한 특별선물입니다. 우리나라가 공식행사에서 이 노래를 트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문]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일정이 끝나가는데요. 일본 정부는 진작부터 "한국과는 다를 것"이라고 공언했다는데 실제 그랬나요?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일본과 아베정부는 트럼프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체류시간에서 우선 차이가 납니다. 2박 3일 일정의 일본은 48시간, 1박 2일 일정의 한국에는 25시간을 머물게 됩니다. 식사횟수도 아베총리와는 4차례, 문 대통령과는 1차례 하게 됩니다. 트럼프는 일단 일본환대에 만족한 듯 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이 관계는 정말 특별합니다. 나와 아베는 서로를 좋아하고 미일 두 나라도 서로를 좋아합니다. 양국 관계는 지금보다 더 가까웠던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질문]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에서도 저런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어차피 우리 정부는 체류 시간보다는 밀도있는 만남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내일 방한일정 봐야겠습니다만 일본에선 잠자는 시간만 빼고는 트럼프와 함께 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도 미일 정상은 2박 3일 내내 끈끈한 브로맨스를 자랑했습니다. 납북자 가족 면담에 양국 정상 내외가 동행한 것은 적지않은 의미를 갖습니다. 납북자 문제해결은 2006년 처음 집권했던 아베의 숙원사업입니다. 트럼프가 힘을 실어준 셈입니다.

[질문]트럼프를 맞는 한국과 일본사회의 모습도 크게 차이가 있죠?

기본적으로 일본은 미국과만 친해도 되는 나라죠. 하지만 한국은 중국과도 잘 지내야 하고 북한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의 협조도 꼭 필요한 상황이니까 일본과 같은 수는 없습니다. 환영일색이었던 일본과 달리 서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마주할 광경은 반트럼프 시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반미단체들은 대사관 앞 등에서 삼보일배 시위를 벌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밤샘시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일 첫 방문지인 평택은 물론 8일 연설하는 국회의사당 주변도 경호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질문]일본이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불공정 문제를 강한 톤으로 제기했죠?

오전에 있었던 경제계인사와의 회동에서는 물론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대일 무역적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무역적자 해소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무역적자를 줄이고 공정하고 공평한 무역이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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