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숙소 앞 밤샘”…1박2일 시위 예고
2017-11-06 19:33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낮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일부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앞에서 밤샘 시위까지 계획하고 있는데요. 또 방문하는 곳곳에서 반미, 방한 반대 구호를 외칠 예정입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전쟁고조 트럼프는 오지마라. 오지마라."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집회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청와대는 국빈 방문을 앞두고 시위 자제까지 요청했지만 오히려 청와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높아졌습니다.

[박석운 /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촛불정부로 시작된 대한민국이 (트럼프를) 국빈으로 맞이 한다는 게 형용모순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방문할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주변에는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지만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트럼프 방한 반대 집회 주최 측과 일부 상인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정훈 / 평택 미군기지 인근 상인]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는데, 동방예의지국 예의에도 맞지 않는 것이고. 반대 데모는."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서울 도심의 한 호텔 주변도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시작됐습니다.

호텔 부근에 신고된 트럼프 방한 반대 집회만 모두 2건, 호텔 앞 까지 행진해 밤샘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설이 있는 모레, 국회 앞에선 2천여 명이 모이는 반 트럼프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에 따라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기습시위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조세권 황인석
영상편집 : 김종태
그래픽 : 손윤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