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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잡은 안철수…국민의당 본격 세 대결
2017-12-21 19:23 뉴스A

바른정당과 합당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국민의당에서는 힘 대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손학규 전 대표를 끌어안았고 반대 쪽의 호남 중진 의원들은 동교동 원로들과 힘을 합쳤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당원 투표 실시를 관철시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25만 (모든) 당원을 대상으로 공정하게 실시돼 연내에 결과를 공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신임을 받으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곧바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오늘 회의장 밖에서는 통합 지지 당원들과 반대 당원들이 회의장 입장 등을 놓고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파인 손학규 전 대표가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안 대표 측은 통합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 전 대표 측근인 이찬열 의원은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통합 추진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교섭창구를 즉각 만들어서 국민의당과 협의에 착수하겠습니다."

반면 통합 반대파인 호남 중진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반격에 나섭니다.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와 내일 만나 안 대표의 탈당을 공식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동영 / 국민의당 의원]
"이런 식의 독재적 발상으로 간다면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죠."

반대파 의원들은 투표 거부 운동도 준비하고 있어 양 측의 세 대결이 총력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박연수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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