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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 선수단 바닷길 대신 ‘육로’ 방문 고려
2018-01-03 19:20 정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확정되면 어느 길을 따라 내려올지도 관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우선 순위로 두는 것은 금강산 육로입니다.

강지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내 스포츠대회에 4차례 참석한 북한 선수단.

2002년 부산아시아대회때는 '만경봉호’를 타고 왔고 나머지 세 번은 고려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염두하고 있는건 첫 '육로' 방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을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월)
"금강산 육로나 철도로 통해서 선수단들이 남쪽으로 내려오게 하고 또는 북한 응원단들이 내려와서 함께 응원도 하게 하는…"

육로 방문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등 북한과 교류를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선수단이 평창으로 올 수 있는 육로는 2곳 정도입니다.

먼저 개성공단과 연결된 도라산 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로 오는건데요,

도로가 잘 닦여 있어 버스가 이동하기는 수월하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모습을 장시간 노출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 CIQ를 거쳐 곧바로 평창으로 오는 경로도 있습니다.

도로가 좁고 험해 수십대 버스가 한꺼번에 이동하기 불편하다는게 단점입니다.

북한과 대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이동 경로 논의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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