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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다 더 기뻐”…정현, 팔로워 10만 명 달성
2018-01-28 19:16 뉴스A

정현은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청년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직접 답장을 보내는가 하면, 우승보다 더 중요한 목표가 있다면서 그 목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대회의 진짜 목표는 팔로워수 10만 명 달성이었다. 그 목표를 이뤄 행복하다."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 진출 쾌거를 올린 정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세대다운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결승 진출 실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솔직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정현]
"연락처 있는 친구들은 거의 한 300개 정도는 (답장을) 다 했고. 그 이상은 더 이상 못해줘서… 붙여넣기는 절대 안 하고 손수 쓰는데."

"국민에 기쁨을 줘 자랑스럽다"는 문재인 대통령 축하 메시지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대통령 취임사를 인용해 화답했습니다.

정현은 지난해 ATP투어 '올해의 코치'로 선정된 네빌 고드윈 코치와 정식 계약을 맺고,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정현의 활약에 고무된 기아자동차가 호주오픈을 2023년까지 후원하기로 하는 등 정현을 둘러싼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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